의학·과학

자주 코 파는 습관, 이런 부작용까지?

2020.01.21 07:29  


[파이낸셜뉴스] 콧물과 먼지가 섞여 말라붙은 코딱지를 코 밖으로 빼내면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불편한 이물감 때문에 가끔 코를 파는 건 괜찮지만, 습관적인 행동은 코 점막이 자극을 받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과도하게 코를 파면 예민한 코 점막에 상처가 생긴다. 손에 묻은 각종 균이 콧속으로 침투할 위험도 높아진다.

드물지만 손에 묻은 포도상구균이 몸속에 침입해 패혈증까지 발병할 수 있다.

코의 신체·구조적 특성을 고려하면 코 파기를 당장 멈추는 게 좋다.

코는 몸의 최전방에서 나쁜 이물질의 침입을 막는 신체기관이다.

숨을 쉴 때마다 외부에서 먼지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는데, 콧속 점액이 이물질에 달라붙어 몸속으로 침투하는 걸 막는다.

코 점막은 항균 성분까지 분비해 감염도 예방한다.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역시 습관을 고쳐야 하는 이유가 된다. 코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 미세먼지에 들어있는 중금속과 세균, 바이러스 등이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한다.

연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윤주헌 교수는 "미세먼지가 많은 겨울철에는 귀가 후 손으로 코를 파기보다 생리식염수로 세척하는 게 안전하다"며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에 이물질이 덜 쌓인다"고 조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