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0대 아버지와 5살 아들 숨진 채 발견, 어머니는..

"타는 냄새가 나서 창문을 여니 위층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고 있다"

2020.01.10 07:37  
9일 오후 11시 27분께 천안시 동남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아버지와 아들이 숨졌다.(천안동남소방서 제공)© 뉴스1

(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나 40대 아버지와 5살 아들이 숨졌다.

10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 27분께 천안시 동남구의 한 다세대주택 3층 거실에서 불이났다.

아래층에 사는 주민이 "타는 냄새가 나서 창문을 여니 위층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고 있다"며 신고했다.

불로 아버지 A씨(44)와 아들 B군(5)이 화장실에서 질식해 숨진채 발견됐다.


화재 당시 어머니는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아파트 주택 내부 35㎡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1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