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가락을 무는 습관이 있다면 사마귀가 생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사마귀는 피부나 점막이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발생한다. 피부에 오돌토돌한 1cm 미만의 구진이 솟아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사마귀는 주로 손가락과 손등에 많이 발생한다"며 "드물게는 입안 점막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인간유두종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보통사마귀는 손가락과 손톱 주위, 손등에 생긴다. 전체 사마귀 중 가장 흔한 유형이지만 성인이 되면 위험이 낮아진다.
손발바닥사마귀는 체중에 눌려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티눈처럼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간다.
편평사마귀는 피부 표면에 크기가 2~4mm에 불과한 좁쌀 모양의 구진이 솟아난다.
사마귀는 대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이 많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으려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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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