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헬스

해외 직구 단백질 보충제서 '스테로이드' 검출

식약처 195개 제품 검사.. 국내 정식유통 제품은 모두 '적합'

2019.12.23 10:16  


[파이낸셜뉴스] 해외 직구 단백질 보충제 제품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테스토스테론은 소와 말, 돼지 등의 고환에서 추출하는 스테로이드계 남성호르몬으로 식품에는 들어갈 수 없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 195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국내 정식 유통 제품은 모두 적합했으나 해외 직구 제품 1개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관세청에 통관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아마존 등에서 판매되는 '슈프림 테스토스테론 부스터'(Supreme Testosterone booster)다.


또 온라인 판매 사이트 2046곳을 대상으로 과대·과장광고 행위를 점검해 ‘면역에 좋은 단백질’이라는 거짓·과장 광고와 부당 광고 등 총 63건을 적발했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조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단백질 보충제를 구매할 때 안전성 확인을 마친 국내 제조 또는 정식 수입·통관 제품을 선택하고,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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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