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반 양배추의 200분의 1 크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방울 양배추'(Brussels Sprouts). 크기는 작지만 위벽을 보호하고, 암을 예방하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방울 양배추는 다른 미니 채소와 마찬가지로 유전자 조작 식품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다. 그러나 인위적인 유전자 조작과는 무관한 품종이다.
■위벽 보호·암 예방에 탁월
방울 양배추는 비타민 K, 비타민 U의 우수한 공급원이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에 필수적인 비타민으로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사람에게 좋다.
비타민 U는 위 점막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촉진해 위산 등의 자극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고 위염 및 위궤양, 위암을 예방한다.
또 방울 양배추는 항산화 물질인 '설포라판'이 일반 양배추에 비해 2배 가량 많이 들어있다.
설포라판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촉진해 강력한 항암 3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통째로 섭취하는 방울 양배추는 무농약 제품이 아니라면 세척에 신경 써야 한다.
익힐수록 단맛이 강해지므로 볶음 요리에 넣거나 소금과 후추를 뿌려 구워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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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