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회사에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워킹맘' 중 95%가 직장을 그만두려고 고민한 적이 있었다. 퇴사나 이직을 가장 고민했던 시기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로 나타났다.
8일 KB금융경영연구소는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9 한국 워킹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워킹맘의 95%는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퇴사 고민 시점으로 영유아·미취학 자녀를 둔 워킹맘 53.3%는 '자녀출산'을, 초등·중·고등학생을 둔 워킹맘 39.8%는 '초등학교 입학'을 꼽았다.
출산을 앞두고 있던 때나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냈을 당시에 비해 응답률이 높다.
퇴사를 고민하던 시기의 대처 방법으로 워킹맘의 34.3%가 부모의 도움이라고 답했다. 20.1%는 형제와 자매 등 부모 외 가족의 도움을 꼽았다.
한편 워킹맘의 75.1%는 현재 직장에서 계속 일할 의향을 갖고 있으며, 직장내 복지혜택을 이용해 본 워킹맘의 경우 계속 일하고자 하는 의향이 특히 강했다.
희망하는 근무 기간으로는 '10년 이상'이 39.4%로 가장 많았다. '5년 미만'이라고 답한 사람은 35.4%로, 같은 조사의 작년 응답률 48.9%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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