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강에 좋다는 과일. 다이어트에 득(得)일까, 독(毒)일까.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중 과일 섭취가 그 종류와 방법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과일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의 경우 단백질과 칼슘의 부족으로 영양상 불균형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근육 소실 때문에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럴 경우 본래의 식습관으로 돌아오게 되면 이전보다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과일은 다이어트의 부수적인 요소로 먹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 과일을 먹는 것보다 식사와 식사 사이 허기질 때 먹는 게 권장된다.
다이어트를 할 때 먹으면 좋은 과일로 먼저 토마토나 방울토마토가 있다. 토마토는 100g당 열량이 15kcal 정도로 매우 낮다. 그러나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시 매우 좋은 간식이다.
바나나는 한 개 열량이 100~120kcal 정도로 낮지는 않지만, 당뇨환자들이 혈당수치를 높이기 위해 애용할 정도로 GI(혈당지수)가 높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자몽은 이뇨작용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고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다. 육류나 패스트푸드로 기름진 식사를 한 후엔 자몽 반 개 정도를 먹어주면 불필요한 지방의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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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