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여성이 네일샵에서 비위생적인 시술을 받은 후 손가락이 심하게 감염되는 일을 겪었다.
25일(현지시간) 호주 7뉴스 등은 최근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네일샵을 방문했던 베다니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지난 10월 17일 동네의 한 네일샵에서 파우더 매니큐어 시술을 받았다.
베다니의 손톱을 다듬던 직원은 그의 손가락 살을 살짝 베는 실수를 했다고.
시술을 받은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 무렵, 베다니의 손톱 주변이 빨갛게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붉은 반점이 생기더니 이내 빨갛게 부어 피가 나고 고름까지 흘러나왔다.
알코올과 과산화수소수 등으로 소독을 시도했지만 상처는 더욱 깊어질 뿐이었다.
의사는 베다니의 손이 곰팡이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베다니는 "정확한 이유를 알긴 어렵지만 시술 중 손가락을 베인 것과 네일샵의 비위생적인 시술을 감염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일샵 직원이 가게의 파우더 용기에 자신의 손톱을 직접 담갔다고 설명했다.
이 시술은 보통 베이스 코트를 바른 손톱 위에 파우더를 뿌리거나, 1인용으로 나뉜 파우더 용기에 손톱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베다니는 "너무 충격을 받아 다시는 네일샵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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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