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의 긴급점검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의 항공기에서 동체 결함 기재가 추가로 발견됐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가 국적항공사 9개를 대상으로 보잉 737 NG 기종 긴급점검 과정에서 이스타항공 기재 중 총 2대에서 동체 균열을 발견했다.
결함이 발견된 기재는 즉시 운항이 중단됐다.
국토부는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보잉 737 NG 기종 중 비행 횟수 2만회 이상 비행기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달 10일 전까지 점검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까지 결함이 발견된 기재는 총 11대로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이스타항공 2대, 제주항공 1대 등이다.
총 2대의 운항이 중단됐지만 이스타항공 측은 “현재까지 큰 스케줄 조정은 없다.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보잉사에서 만든 해당 기종은 2차례의 추락사고로 운행이 전면 중단된 B737맥스의 이전 모델이다.
대한민국 국적항공사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세계 각국 항공사들도 점검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총 1133대를 점검한 결과 53대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제조사 보잉 측은 보잉은 날개와 동체를 연결하는 ‘피클포크’(Pickle Fork) 부위에서 문제를 발견했다며 부품 전체 교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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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