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이 개인 패딩 점퍼를 보급받는다.
5일 국방부 관계자는 올 10월부터 전방 GOP 부대 및 격오지 부대, 육해공군 전방 부대 등에 개인당 1벌씩 패딩 점퍼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총 보급 수량은 총 12만 4250벌이며 편성 단가는 개당 5만 6100원이다.
병사들의 반응도 뜨겁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ROKA(대한민국 육군) 군대 패딩 사진 입수, 심플하고 예쁜데다가 두툼해보이니 따뜻할 것 같다”라는 글과 함께 패딩 점퍼 사진이 게시됐다.
게시된 사진에 따르면 패딩 점퍼는 검은 바탕에 왼쪽 가슴에 ‘ROKA’라는 흰색 글씨가 적혔다.
현재 군 복무중인 이들은 댓글을 통해 "방금 사이즈를 조사해갔다", “따뜻하고 너무 좋다”, “사이즈가 좀 작으니 크게 입어야 한다”, “밀리터리 무늬가 아니라서 다행이다”라는 등 착용 후기를 전했다.
국방부 측에 따르면 보급되는 점퍼의 색상은 검은색 디자인 한 종류이며 사이즈는 90부터 125까지 다양한 병사의 체형에 맞춰 8개 사이즈가 준비됐다.
또 “너무 갖고 싶다. 전역할 때 가지고 나와라”, “밖에서 구매할 수는 없느냐”, “로카(ROKA) F/W 컬렉션 나왔다”라는 등 패딩 점퍼를 구매하고 싶다는 댓글도 다수 달렸다.
최근 10대 사이에서는 이른바 ‘ROKA 패션’이 화제다. PX에서 구매 가능한 검정색 ROKA 티셔츠는 ‘군인들이 사 가는 선물’ 1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날씨가 추워지며 ROKA 후리스 제품 역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일부 전역한 네티즌들은 "나때는 야상만 입고 벌벌 떨며 근무했다. 요즘 군대 좋아졌다", "저 패딩만 있었으면 행복하게 제설 작업했을 것 같다"라는 등의 부러움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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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