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 도심 곳곳에서 간밤에 멧돼지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오거나 도로를 지나던 멧돼지가 차에 치여 죽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20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한 주유소 앞에서 주례~신라대 방향으로 주행하던 승용차가 도로를 지나던 멧돼지를 들이받았다.
승용차를 뒤따르던 또다른 승용차 2대가 멧돼지를 잇따라 들이받았고 차에 부딪힌 멧돼지는 현장에서 죽었다. 경찰의 통보를 받은 관할 구청은 멧돼지 사체를 수거했다.
5일 오전 2시5분쯤에는 부산 금정구 금정산성 인근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4일 오후 11시3분쯤에는 부산 북구의 한 요양병원 근처에서 멧돼지 3마리가 발견됐으나 도주했다.
4일 오후 10시30분쯤에는 부산 북구 화명동에서도 멧돼지 한 마리가 목격되면서 112에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과 기동포획단은 신고가 접수된 장소를 중심으로 멧돼지를 추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