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화물에 폭발물 있다" 승객 거짓 주장.. 제주공항 '소동'

"거짓말 했다"며 주장 번복.. 항공기 출발 1시간 지연

2019.11.04 15:14  

[파이낸셜뉴스]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자신의 수화물에 폭발물이 들어있다는 거짓 주장을 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김포행 항공기에 탑승 예정이던 승객 A씨가 "수화물에 폭발물이 들었다"고 승무원에게 주장했다.

승무원은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으며, 공항경찰대 폭발물 전담처리반과 항공사 측은 항공기 내부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이후 "거짓말을 했다"며 자신의 주장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물 수색으로 인해 해당 항공기는 출발 시각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출발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A씨에게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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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