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82년생 김지영 불편해" 김나정 아나운서가 받은 악플

"건강한 비판 아니라 다짜고짜 쌍욕 신고하겠다"

2019.11.04 14:31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이 '82년생 김지영' 소감 논란 이후 받은 악플을 공개하며 '신고하겠다'며 경고했다.

4일 김나정은 자신의 인사트그램에 "건강한 비판이 아니라 이렇게 다짜고짜 상욕을 하시는 분들은 신고하겠습니다"며 "안티 계정 만들어서 비정상적으로 모독하는 글 계속 업로드하는 분도 신고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김나정은 지난 1일 자신이 받은 SNS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안티김나정'이라고 적혀있으며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이 담겨있다.

앞서 김나정은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감상평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그는 당시 글에서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라며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라고 적었다.

해당 글을 두고 온라인상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김나정은 논란에 대해 "여러분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저의 의견은 페미니즘이나 영화 자체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