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트위터가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플랫폼에서 모든 정치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30일(현지시간)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적으로 트위터에서 모든 정치적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메시지는 한 계정을 팔로우하거나 리트윗함으로써 닿는다"며 "도달을 위한 (금전) 지불은 이같은 결정을 없앤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메시지 접근) 결정이 돈으로 타협돼선 안 된다"면서 "인터넷 광고는 상업 광고주들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하고 효과적이다. 이는 정치에 상당한 위협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후보자 및 선거 관련 광고는 물론, 민감한 정치적 이슈에 관한 광고도 금지할 방침이다.
도시 CEO는 "후보자 광고만 중단한다면 이슈 광고가 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그는 "이는 표현의 자유에 관한 것이 아니다. 정치적 발언의 접근을 확대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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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