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네이버가 안정적인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홍콩 통신미디어그룹과 손을 잡았다. 이들의 해저 케이블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연시간 없이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의 클라우드 자회사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홍콩 통신미디어그룹 PCCW 글로벌과 협력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PCCW 글로벌은 홍콩 통신사업자 HKT의 해외 사업부문이다. 지구상 주요 거점을 이어주는 해저 케이블과 22테라바이트(TB) 규모의 백본 네트워크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및 디지털 사업자를 위한 상호연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NBP는 PCCW 글로벌의 소프트웨어 기반 연결 플랫폼 '콘솔 커넥트'와 상호 연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는 이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NBP는 설명했다.
홍광표 NBP 글로벌 사업부 리더는 "최근 멀티 클라우드가 화두가 되고, 해외 이용자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글로벌 전역의 데이터 센터 및 다양한 사업자와의 안정적이고 편리한 네트워크 연결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며 "국내외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