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K-POP) 스타들의 병역특례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였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케이팝 스타의 병역특례 적용에 대해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노 실장은 "문화·체육분야나 일본 경제조치 관련 경제분야 산업체 특례 등 전체 구성을 어떻게 할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분야도 순수 예술분야만 해야 하는지, 시대상황을 반영해야 하는지 종합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운동선수들은 올림픽 메달이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예술·체육 요원으로 자동 편입돼 현역 복무를 대신하게 된다.
예술인의 경우에는 정부 지정 국제 콩쿠르 등에서 1~2등에 입상하거나 국악 등 국내대회 1위를 차지할 경우 이같은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예술 분야의 대상자를 '순수 예술인'으로 한정한 것은 현 시대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계속 나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실성 없는 얘기", "병역특례 그냥 없앴으면", "방탄소년단은 군대 가겠다고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도 국위선양이라면 찬성한다", "클래식, 성악도 있는데 대중음악은 왜 안되는 것이냐"라며 병역특례 적용에 찬성하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면제 기준은 어떻게 정할 것이냐", "방탄소년단이 면제라면 페이커(프로게이머)도 해줘야 한다"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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