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관한 심경을 전했다.
유 이사장은 15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조국 전 장관 사퇴에 관해 "내가 아무 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멘붕·침묵에 빠졌다는 기사가 올라오던데, 내가 매일 방송을 하는 것은 아니잖나. 어디 말할 데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멘붕에 빠지지 않았고, 머쓱할 일도 없고 내 할일을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조국 교수다. 원래 나한테 밥을 사줘야 하는데, 지금은 내가 사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조국 장관은 사퇴했고, (검찰이) 죽을 때까지 저러니 죽는 것은 당연하다.
조국 전 장관의 사퇴를 사전에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사퇴 당일) 2시 엠바고 걸고 1시 반 쯤 보도자료가 돌았는데 그 때 알았다"라면서 "(조국 전 장관은) 가족 옆에 가서 가족들을 위로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조국 전 장관을 옹호했던 유 이사장을 두고 '간신' 등의 비판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할말 없을 때 욕하는 거잖나"라며 "논리적, 이성적으로 토론하다가 더이상 논리적으로 감정을 표출할 수 없을 때 욕하는 것. 욕하면 지는 거다"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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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