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리 죽음 몰아간 악플러들, 강력 처벌 원한다" 靑청원

"법이 바뀌지 않는다면 반복될 문제", "일반인 피해도 크다"

2019.10.15 14:25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과 관련, 악성 댓글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연예인 f(x) 설리를 죽음으로 몰아간 악플러들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법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런 일은 또 다시 일어날 것이다"라며 악플러들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그는 "악플러들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을 더 강하게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설리 사망사건 관련 SNS 악플 사이버 명예훼손 처벌 강화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딸을 둔 아버지라고 밝힌 청원인은 "과거에도 사이버 명예훼손, 악성루머 등 악플러에 의해 몇명의 연예인이 세상을 떠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불법 음란사이트, 불법 촬영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도 많다"며 "이같은 일로 사망한 일반인들은 거의 언론에 드러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 악플 등을 솜방망이 처벌 하지 말고 강력한 법을 제정해 달라. 인터넷을 통한 범죄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더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악플 관련 처벌 강화, 인터넷 실명제 강화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은 모두 7건이 게시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형 사례가 나와야 악플이 줄어들 것 같다", "제발 관련법 강화해달라", "이런 일이 있어도 악플은 계속된다"면서 청원인의 주장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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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