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면서 정부가 접경지역 방역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15일부터 최전방 일부 구간에 저격 요원을 배치한다.
14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군은 15일부터 최전방 GOP(일반전초) 철책 이남부터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 사이의 일부 구간에 야생멧돼지 저격 요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군은 해당 구역의 경계 작전을 책임지고 있는 사단별로 야생멧돼지 주요 서식지에 먹이를 살포하고, 저격 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후 안전성과 효과성 등 문제점을 세부적으로 확인한 다음 보완해 본격적으로 사살 등의 조처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야생맷돼지를 통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 외에도 국방부는 접경지역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비무장지대(DMZ) 내 헬기 방역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DMZ 후방지역에서의 조치는 해당지역 지자체·경찰과 협조해 수렵 면허 소지자를 동원해 야생멧돼지를 포획 또는 사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