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5일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서초동 집회 사진으로 바꿔 눈길을 끌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11시께 '오마이뉴스'가 드론으로 촬영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 촛불집회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했다. 조 장관은 "오마이뉴스 사진부 작품"이라고 짧게 적었다.
해당 사진에는 서초역 사거리 인근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조 장관이 SNS에서 사진을 바꿀 당시는 아내 정경심(57)씨가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검찰에 재출석해 조사를 받고 오후 11시55분께에 귀가했다.
조 장관은 부인이 귀가할 무렵인 오후 11시50분께 서초동 집회 사진에서 자신의 반신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다시 바꿨다.
앞서 지난달 26일 밤 10시께 조 장관은 딸 조모(28)씨에게 줄 생일 케이크 상자를 들고 있는 그림으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바꾼 바 있다. 이 사진을 본 지지자들은 해당 그림을 SNS에 퍼뜨렸고, 지난 28일 서초동에서 열렸던 촛불집회 홍보에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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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