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아산 '붉은 수돗물' 원인을 보니..

상수관 내 물때와 침전물 등이 수돗물에 섞인 것

2019.10.06 11:27  
지난 6월 붉은 수돗물이 나온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아파트에서 서울시 직원들이 아리수를 옮기고 있다. 2019.6.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아산=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한 아파트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이 사흘동안 불편을 겪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께부터 아산시 둔포면의 한 아파트 일부 가구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왔다.

시 수도사업소는 공업용수관 누수 공사를 위해 생활용수관 밸브를 잠갔다가 다시 여는 과정에서 높은 수압으로 상수관 내 물때와 침전물 등이 수돗물에 섞인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탁도는 음용수 기준 적합치(0.5 NTU)를 넘어선 1∼1.5 NTU로 조사됐다.

시는 가구마다 매일 2ℓ짜리 식수 6통을 공급하는 등 수습에 나서 현재는 수습이 완료돼 음용수 사용을 안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수습을 마쳐 현재 음용수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장기간 집을 비웠던 주민들의 경우 10분 정도 물을 틀어놓은 후에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