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본불매 운동에도 누적 판매 1만대 돌파한 차의 정체

불매운동 여파에도 끄떡없는 모습

2019.10.04 10:30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9월 일본차 판매가 일본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불매운동 여파로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렉서스만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누적판매도 1만대를 돌파하며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업계 3위 자리를 지켰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토요타·렉서스·혼다·닛산·인피니티 등 일본차 5개 브랜드의 판매량은 11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8% 급감했다.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지난 7월에는 2674대로 전년 동기 17.2%, 8월에는 1398대로 56.9% 줄어든 데 이어 9월에는 감소폭이 더 커졌다.

브랜드별로는 철수설이 불거졌던 닛산이 46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87.2%)이 가장 컸고, 혼다도 82.2% 판매가 줄었다. 토요타와 인티니티도 각각 61.9%, 69.2% 판매가 급감했다. 올해 9월까지의 누적 판매도 2만8657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1%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토요타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불매운동 여파에도 끄떡없는 모습이다.

렉서스는 9월 469대를 판매, 전월 대비로는 22.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9.8%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426대를 기록해 1만대 클럽을 달성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5만4908대), BMW(3만261대)에 이은 3위 기록이다.

렉서스의 고공행진은 주력모델 'ES300h'의 인기 덕분이다. ES300h는 9월까지 누적 6284대 팔리며 올해 수입차 누적 베스트셀링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렉서스 전체 판매량의 60.3%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다.

한편, 9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204대로 올해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17.3%(1만7222대) 늘어난 판매량이다. 누적대수는 16만7093대로 전년 누적 19만7055대보다 15.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883대), 아우디 Q7 45 TFSI quattro(1513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210대)순이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