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가 자신과 가족들을 둘러싼 언론 보도에 관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30일 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 조모(28)씨가 집에서 인턴활동을 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또 그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현재 일부 언론이 ‘제 딸의 서울대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과 관련해 검찰에서 집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라며 “또 인턴 활동과 AP 시험 기간이 겹치므로 인턴을 했을리 없다라고도 보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정 교수는 이러한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 외에도 저와 제 아이들 관련하여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연이어져 참으로 당혹스럽다”라며 “현재 제 사건 준비도 힘에 부치는데, 아이들 관련 부정확한 보도가 이어지니 너무 힘들다”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검찰의 출석 요구에 따라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현재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피의자”라며 “검찰의 요청을 받으면 출석하여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일부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한 것처럼 잘못된 내용을 보도하는 상황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 마치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하였다며 저와 주변에 문의한 후 만약 답변을 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사실로 단정하여 보도하는 것을 멈춰달라”라며 “제가 침묵한다고 언론 보도가 진실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근시일 내에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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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