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스트리아의 한 부부가 온라인으로 옷을 주문했다가 6억원어치의 마약을 배달받는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오스트리아 린츠에 거주하는 50대 부부에게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지난 5월 부부는 온라인으로 옷 두벌을 주문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네덜란드에서 소포 두개가 도착했다.
소포 상자를 열어본 부부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두개 중 한개의 상자에는 원래 주문한 옷이 들어 있었지만, 다른 상자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은 물체가 가득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부인은 이를 장식용 돌이라고 생각했으나, 남편은 흥분제의 일종으로 의심하며 소포를 우체국으로 다시 돌려보냈다.
조사 결과 소포 상자 속 물체는 50만 유로(약 6억5000만원) 상당의 엑스터시 2만4800정으로 드러났다.
스코틀랜드로 향해야 할 소포가 오스트리아의 부부에게 잘못 배달된 것이다.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과 스코틀랜드 경찰은 이 사건을 공동으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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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