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뱃속의 아이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아이의 엄마와 아빠가 충격에 휩싸였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주리주 제퍼슨 카운티에 거주하는 임산부 엘리샤 헤셀과 뱃속 아이의 체내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얼마 전, 헤셀은 혈액 검사 결과를 받아들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과 뱃속의 아이가 메스암페타민(필로폰)에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헤셀 자신은 물론 남편 타일러도 마약에 전혀 손을 댄적이 없었기에 부부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6년 전 구입한 자신들의 신혼집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닫게 됐다.
조사 결과 헤셀의 집에서는 위험한 양의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부부는 지난 2013년 이 집에서 다량의 필로폰이 제조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후 경찰의 수색이 진행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미주리주에서는 부동산 거래시 마약 관련 이력을 구매자에게 알려야 하지만 헤셀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 전문가는 이 신혼집을 깔끔하게 청소하는데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헤셀은 "예비 부모라면 누구든 자신들의 집을 갖고 싶어한다. 이번 일로 화가 많이 나고 속상하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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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