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검찰이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었다는 주장에 진보 성향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은 검찰에 항의성 짜장면 배달 주문을 하기도 했다.
23일 트위터 등 SNS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으로 짜장면을 배달시켜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항의글이 이어졌다.
이어 24일에는 검찰에 실제로 짜장면을 배달시킨 인증샷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12시경 한 트위터 이용자는 "남의 집에 퍼질러 앉아 짜장면 X드시는 떡검들에게 점심 쏜다. 짜장면 X먹고 배터져라"며 배달앱을 이용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짜장면을 배달시킨 인증샷을 게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현재 조국 법무부 장관 및 가족에 대한 의혹을 수사 중에 있다.
그는 "마음같아서는 얼굴에 집어던지고 싶지만 우리는 너희같은 망나니가 아니다. 예의있는 식사대접을 어떤 마음으로 보냈는지 너희같은 것들이 알기는 어렵겠지만, 보내주는거 X묵해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이용자가 검찰에 보낸 짜장면 배달은 문 앞에서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국민의 의사를 거부하는 검찰의 행태를 잘 봤다. 우리들의 뜻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이다. 눈X이 있다면 잘 보거라"라고 으름장을 놨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이날 오후 "지금 서초동 검찰청 부근 중국집이 난리가 났다고 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는 2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진행 예정인 '검찰개혁 촛불집회'에서 짜장면을 먹는 퍼포먼스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조 장관 가족이 압수수색팀이 식사하지 않으면 가족들도 식사를 할 수 없다고 식사를 권유해 함께 한식을 주문해 식사를 했다"면서 "압수수색 진행 시간을 의도적으로 끌기 위해 짜장면을 주문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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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