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노래방 06년생 폭행 엄벌해달라"…청원 하루 만에 20만 돌파

"인권을 박탈하면 어떠한 죄가 성립되는지…깨우치게 해야"

2019.09.24 10:10  

'수원 노래방 06년생 폭행 사건'의 가해자에 대해 엄중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3일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글은 전날 오후 11시50분 기준으로 동의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은 청원종료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답변을 해야 하는 것.

청원인은 "현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06년생으로 추정되는 다수 인원들이 한 여학생을 폭행했으며 영상에서 보기에도 출혈이 심하다"며 "현재 영상 속 가해자들을 알고 있는 소수 인원들이 용기를 내 익명 제보를 했고 가해자 명단까지 공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 때문에 다수 인원이 한 사람을 폭행했는지 사유가 불분명하다.
이 학생들은 필히 엄중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권을 박탈하면 어떠한 죄가 성립되며 본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폭행 당한 피해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데 대해 깨우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6시께 수원시 팔달구 한 노래방에서 여중생들이 자신보다 한살 아래의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전원 검거한 A양(14) 등 7명에 대해 법원의 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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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