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증거물 3건과 DNA 일치"

"공소시효 만료됐더라도 실체적 진실 규명 해낼 것"

2019.09.19 10:37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DNA 감정을 통해 화성연쇄살인사건 현장증거물 3개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를 찾았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전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진행 브리핑을 열고 "3건의 현장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로 특정된 인물은 50대이며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전했다.

용의자는 강간과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06년 4월 공소시효가 만료된 후에도 당시 수사기록과 증거물을 보관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제보들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발생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분석기술 발달로 재감정을 통해 DNA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 올 7월 현장증거물 일부의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국과수와 협조해 DNA 감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수사기록 정밀분석 및 사건 관계자, 수사팀 관계자 등을 조사해 대상자와 화성연쇄살인사건과의 관련성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반기수 2부장은 "전국민의 공분을 샀던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됐더라도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지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6년간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10명의 부녀자가 살해된 사건으로,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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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