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지영 "악이 노리는건 공포와 위축…조국 힘내시라"

공지영, 책 '거짓의 사람들' 인용해 조국 지지

2019.09.18 13:40  

소설가 공지영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을 '악'에 빗대며 조 장관을 지지했다.

공지영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모건 스콧펙의 책 '거짓의 사람들'을 인용하며 악의 세력은 절대 선해질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책 말미에 구마의식에 (쓰콧 펙이) 옵저버로 참여한 이야기가 나온다"며 "구마의식 막바지에 코너에 몰린 마귀가 '당장 이걸 멈추라고 말해. 안 그러면 네 딸에게 들어갈거야"라고 말했다. 순간 공포를 느낀 스콧 펙은 훗날 '하마터면 스톱이라고 할 뻔했다'고 술회했다"면서 "(스콧 펙은) 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라는 걸 깜빡했다. 그들이 원하는건 내 공포와 위축이었다"고 말했다.

구마의식을 '검찰 개혁'에, 이를 주도하는 조 장관을 구마의식을 행하는 사람에 빗댄 것이다.

공지영은 이어 "조국 장관님 힘내시라"며 "총공세를 한다는 건 막바지란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 사진을 올리며 검찰과 언론을 비판하기도 했다.

공지영은 "언론은 120만 건의 기사, 검찰은 최순실 국정농단보다 더한 70여회 압수수색"이라면서 "이 둘이 한달이 넘도록 No Japan을 잊게 만들고 내놓은 결과물이 15줄 짜리 공소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걸 비판하는 언론 하나 없다. 모두 미쳤다"면서 "제정신인 시민들이 지켜내야 한다.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공지영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