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3년 추석연휴 기간의 112 신고가 평상시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주로 가정폭력과 청소년 비행 관련 신고가 잦아지며, 즉시대응을 필요로 하는 긴급신고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6~2018년 추석연휴 기간 하루 평균 112 신고 건수는 5만6306건으로 전체 기간 일평균 5만2284건 대비 7.7%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에는 주로 가정폭력과 청소년 비행 관련 신고가 평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기간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 증가율은 2016년 112.6%, 2017년 32.5%, 2018년 40.9% 등으로 집계된다.
청소년비행 신고 증가율도 2016년 52.4%, 2017년 32.8%, 2018년 11.6% 등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 기간 가족끼리 모이면서 상대적으로 가정폭력이나 청소년 관련 사건 신고가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절성 요인이 있어 설보다는 추석에 상대적으로 신고가 많아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평소보다 긴급신고가 접수되는 경우도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112 신고를 코드 0~4로 구분하고 있는데, 즉시대응을 필요로 하는 코드0과 코드1 신고의 3년 일평균은 8290건인 것에 비해 추석연휴 기간에는 9771건이었다.
코드0는 아동범죄·강력범죄 현행범이 의심되는 경우, 코드1은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이 임박·진행 중·직후인 경우 또는 현행범의 경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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