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딸, 경찰 신변 보호 받는다.. ‘스마트 워치’도 지급

조국 후보자 딸 "주거지 오가며 신변 위협 느낀적 있다" 경찰에 진술

2019.09.08 13:55  

[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경찰로부터 신변 보호를 받는다.

8일 양산경찰서는 신변 보호 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난 6일 조씨가 요청한 신변 보호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고소인 조사 도중 경찰에 주거지를 오가며 신변에 위협을 느낀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씨는 지난 3일 양산경찰서에 조씨의 고교시절 생활기록부와 부산대 의전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경위를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신변 보호를 하겠다는 심의위 결정에 따라 경찰은 조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으며 조씨의 거주지 인근의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조 후보자 역시 딸의 신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딸이 혼자 사는 오피스텔을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남성 기자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그럴 필요가 어디에 있느냐. 그래야 하는 것이냐”라며 어느 언론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딸이 혼자 사는 집 앞에 야밤에는 가지 말아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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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