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콜마의 일본인 이사 3명이 일제히 중도 사임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일본인 사내이사 칸자키 요시히데, 칸자키 토모지 2명과 사외이사 이시가미 토시유키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4일 사임의사를 표했다.
이번에 사임한 사내이사 2명이 임기는 2021년 3월까지이며 사외이사의 경우 내년 3월까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월례회의 영상 강제 시청, 친일 기업 등 논란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당초 임기 만료일보다 이른 시점에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콜마는 지난달 6~7일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회의에서 현 정부에 대한 막말 비판 등을 담은 영상을 강제 시청하게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며 한국콜마를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자 윤동한 회장은 지난달 11일 경영에서 물러났으며 현재는 아들 윤상현 사장이 경영 일선에 나섰다.
한편 일본콜마는 한국콜마 지분의 12.14%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 사업상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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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