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남 영암에서 30대 여성이 집을 나간 뒤 4일째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3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오전 영암군 서호면에서 A(36·여)씨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A씨는 이날 일을 하라는 어머니의 말에 "왜 나만 일을 시키느냐"라며 말다툼을 한 뒤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얼마전 A씨가 집을 나간 후 3~4일만에 돌아온 경험이 있어 가출 당일에 실종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들은 마을 이장의 권유로 3일 오전 경찰에 실종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과 기동대에 공조를 요청, 인근 야산과 저수지 등을 집중 수색했다.
하지만 마을에 CCTV가 충분히 설치돼 있지 않고, A씨가 휴대전화와 카드 등을 소지하고 있지 않아 이동 경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일 오전 수색을 재개해 인근 마을과 A씨의 과거 근무지인 광주까지 수색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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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