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두번째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2일 오후 6시 부산 금정구 부산대 운동장에서는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주최로 '2만 효원인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번 촛불집회에는 부산대 재학생과 대학원생, 휴학생, 졸업생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학본부 응답하라', '편법입시, 장학금 전수조사, 학칙개정'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조 후보자 자녀 의혹에 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총학생회와 집회 참여 학생들은 교육부와 대학본부에 불공정한 입시제도 및 교육정책 전면 재검토, 개선 등을 요구했다.
또, 대학본부와 조 후보자 자녀 장학금 의혹에 관련된 교수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측에 구성원이 납득할 만한 기준을 가진 장학제도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월 28일 부산대에서는 학생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첫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는 총학생회가 아닌 일부 재학생과 졸업생이 주도한 행사였다.
이후 부산대 총학생회는 8월 28일과 29일 총학생회 차원의 단체행동 찬반을 묻는 학생총투표와 30일 학내 공론의 장을 거쳐 촛불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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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