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부천시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지원 사업'을 9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부천시 교통안전 증진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고령운전자(만 65세 이상)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부천페이(10만원)를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관내 주소를 둔 만 65세 이상의 운전자로 경기도 조례 공포일(3월 13일)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운전자다. 대상자는 약 3만6800명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고령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2016년 237건에서 2018년 307건으로 연평균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면허 반납은 관내 경찰서(원미·소사·오정)를 방문해 면허증과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서를 확인 후 부천페이(10만원)와 자진반납자 확인카드를 등기로 배송한다.
류철현 교통사업단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고령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교육 및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