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경덕 교수가 109번째 경술국치일을 맞아 ‘아베의 거짓말’ 한국어 영상을 공개했다.
29일 서 교수는 보도 자료를 통해 “경술국치는 '경술년에 일어난 치욕스러운 일'이라는 뜻으로 일제에게 우리나라가 주권을 완전히 빼앗긴 사건을 말한다”며 “경술국치인 오늘을 반드시 기억해달라”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난 광복절을 맞아 전 세계에 배포한 '아베의 거짓말' 영어 영상을, 오늘은 한국어 버전으로 바꿔서 공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서 교수 연구팀은 지난 13일 제74회 광복절을 맞아 ‘아베의 거짓말’이라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영어로 제작됐으며 약 3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 교수는 “영어 영상을 공개한 후 많은 네티즌들이 한국어 영상을 요청했다. 특히 우리 스스로가 아베 정권의 역사왜곡을 더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경술국치일을 맞아 한국어 영상도 제작하게 됐다”라며 “향후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도 제작하여 지속적인 '전 세계 캠페인'으로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3분 30초 분량이며 ▲강제동원 ▲일본군 '위안부' ▲침략의 역사에 대한 아베 총리의 실제 발언 내용을 담았다.
서 교수는 영상을 통해 “세계인들은 일본이 과거를 진심으로 사죄하고, 그 토대 위에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끝으로 그는 “이번 한국어 영상의 내레이션에는 배우 권오중이 재능기부로 참여해줬다”라며 “경술국치인 오늘을 반드시 기억하면서 영상을 주변에 널리널리 퍼트려 달라”라고 전했다.
권오중은 "이번 영상을 통해 많은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됐으며 네티즌들이 이를 함께 공유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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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