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충북산학융합본부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마두카(Madhuca longifolia) 나무 씨앗에서 만들어지는 생물계면활성제 소포로리피드(Sophorolipid)가 탈모증상 완화에 효능이 있는 것을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충북도와 충북산학융합본부의 지원을 받아 인체적용시험·세포실험을 통해 이를 규명했다.
소포로리피드는 인도 산악지역에서 자생하는 마두카 씨앗 오일을 발효해 얻어지는 대사물질이다.
실험 결과 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발 수 변화 평가에서 마두카 소포로리피드가 함유된 시험물질을 24주간 투여한 시험군의 경우 두피 1㎠당 176개에서 183개로 증가했다.
반면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은 173개에서 171개로 오히려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충북산학융합본부에 입주해 있는 전문바이오업체에 기술 이전돼 한국, 중국, 일본 등에 특허 출원하고 탈모증상 개선용 제품으로 출시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