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려대 집회' 제안자 "변호사 시험 응시…무서움에 집회포기"

고대 학생들, 집행부 결성해 집회 개최할 예정

2019.08.22 15:59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촛불집회를 제안했던 고려대 출신 학생이 집회 추진을 포기했다.

자신을 고려대 졸업생이라고 밝히며 촛불집회를 제안했던 A씨가 21일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저는 현재 타 대학 로스쿨 학생 신분"이라며 "법무부 주관의 변호사 시험을 응시해야 해 무서움에 비겁하지만 제 차원에서의 집회 개최는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 주관의 변호사시험을 응시해야하고 학사관리를 받아야하는 로스쿨생 입장에서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것이 제게 얼마나 큰 무서운 위협으로 돌아오게 되는지 오늘 하루 짧은 몇 시간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서 경험했다"고 전했다.

그는 "무서움에 비겁하지만 일개 로스쿨생으로서 저는 이만 제 차원에서의 집회 개최는 접고자 한다"며 "촛불 집회 개최 및 진행을 저를 대신하여 이어서 맡아주실 더 훌륭한 고대 재학생 또는 졸업생 분들의 이어지는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A씨는 고파스에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부정한 수단을 사용해서 고려대에 입학한 조국 딸의 학위도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대 학우 및 졸업생들의 중앙광장에서의 촛불집회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려대 학생들은 게시판을 통해 집행부를 결성해 집회를 예정대로 23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조국 #고려대 #촛불집회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