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동 여행' 50대 남성, 메르스 의심 증상

가족들과 5일간 중동여행 후 메르스 증세.. 일행들은 몸 이상 없어

2019.08.20 13:54  

충남 서산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20일 단국대학교 천안병원에 따르면 이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A씨는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5일 간 아랍에미리트에 머물다가 지난 17일 귀국했다. 이후 A씨는 기침, 고열, 오한 등 메르스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가족 3명과 함께 여행을 위해 아랍에미리트를 찾았으며 함께 다녀온 일행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접촉 최소화를 위해 A씨를 격리조치했으며 의료진과 가족 등 밀접 접촉자들을 상대로도 의심 증상과 증상 발생시 행동요령 등을 전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A씨의 1차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접촉자 자가조치는 해제됐다.
다만 최종검사 결과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매뉴얼대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올해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197건으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2차에서 양성으로 받은 경우는 없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종 검사결과는 21일 오전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서산 #음성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