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주 여인숙 화재에 투숙객 3명 숨져.. 추가 수색 진행

신원미상 시신 3구, '달방' 생활하는 노인 투숙객들 추정

2019.08.19 10:00  

전주의 한 여인숙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전소된 가운데 신원 미상의 시신 3구가 발견됐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전체 건물 76㎡를 모두 태운 뒤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숨진 3명은 해당 ‘달방’(한 달치 숙박비를 내고 사는 방) 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들로 추정됐지만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인숙에는 투숙객이 더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소방당국 등은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화재에 건물이 무너지며 수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여인숙은 1972년 지어져 매우 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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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