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12일 오후 6시45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A씨(39)가 숨진 것을 옆방 투숙자 B씨(76)와 업주 C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며칠동안 A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모텔 업주와 객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침대 위에 부패상태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업주 C씨는 'A씨가 2개월전부터 장기 투숙했고 홀로 생활하면서 매일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모텔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쯤 방으로 들어간 이후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안의는 특이한 외상이 없으나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어렵다는 소견을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유가족과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