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방서는 11일 오전 4시 40분께 고흥소방서 남양면 의용소방대 우도 지대 신영호(58) 대원이 우도 바닷길에서 물이 차올라 고립된 운전자 A (58·여) 씨를 구조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우도에서 육지로 나오던 중 바닷물이 차올라 구조를 기다리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원은 당시 자신의 0.7t 선박으로 낚시객을 갯바위에 내려준 후 우도로 돌아오던 중 바닷길에서 차량의 불빛을 보고 접근해 A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신 대원은 "소방서에서 시행하는 교육을 통해 인명구조 요령을 습득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나도 모르게 교육 받은 대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고흥소방서 관계자는 "하루에 2번 저조 시에 1.2㎞를 건너 우도에 들어갈 수 있으니 바닷길이 갈라지는 시간을 꼭 확인해 섬으로 들어가야만 위험한 순간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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