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직장병 원인 2위 '상사 괴롭힘'.. 1위는?

직장병 원인은? 운동부족 > 상사 괴롭힘 > 근무환경

2019.08.05 13:32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입사 후 건강 이상을 경험했다고 호소했다. 직장병 1위에는 우울증, 화병 등 스트레스성 정신 질환이 꼽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671명을 대상으로 ‘직장병’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입사 전보다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3.9%가 ‘그렇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11.3%, ‘그렇지 않다’는 4.9%에 불과했다.

교차 분석 결과, 건강 이상을 호소한 연령대는 4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30대, 20대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87.5%)이 남성(79.7%)에 비해 높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호소하는 직장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복수 선택해 순위를 가린 결과, 직장병 1위는 ‘스트레스성 정신 질환’(18.9%)이었다. 여기에는 우울증, 화병, 불면, 만성피로 등이 속했다.

2위에는 ‘소화기 장애’(16.0%)가 올랐다. 만성 소화불량. 위궤양, 속쓰림,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포함됐다.

3위는 업무 몰입 후 겪는 무기력증을 뜻하는 ‘번아웃증후군’(12.6%)으로 나타났다.


이어 4~10위는 ‘두통’(11.2%), ‘신경이상 증세’(11.0%), ‘급격한 체중증가 (또는 감소)’(9.6%), ‘면역저하’(8.7%), ‘호흡기 질환(4.5%), ‘당뇨,고혈압’ ·’신장계 질환’(각 2.4%)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꼽은 직장병 원인으로는 ‘운동량 부족’(19.0%)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상사 괴롭힘, 동료 스트레스’(15.8%), ‘사무실여건·근무환경’과 ‘업무강도’(각 13.1%)도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월요일 #직장인 #회사 #건강 #운동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