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된 고교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3시 40분께 서귀포시 표선 해수욕장 해상에서 사흘 전에 실종된 유모(17)군으로 추정되는 남자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유군의 시신은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다.
자폐증을 앓았던 유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께 집을 나간 이후 소식이 끊겼다. 유군은 할머니의 심부름을 위해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유군은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근처 호텔 앞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제주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군 수색을 위해 소방 당국 등과 함께 합동 공개 수사를 진행해왔다.
해경은 시신을 수습하고 가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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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