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료 공연연 '앤 마리'의 팬서비스…"호날두와 비교돼"

英 가수 앤 마리, 페스티벌 취소되자 호텔서 자체 공연 열어

2019.07.29 14:17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Anne-Marie)가 페스티벌 무대가 취소되자 자체 공연을 열어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일부 팬들 앞선 K리그 선발팀과 친선경기에 결장하며 '노쇼' 논란에 휩싸인 호날두와 비교하기도 했다.

앤 마리는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무대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공연이 취소됐다.

주최 측은 우천에 따른 뮤지션의 요청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앤 마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공연을 취소한 게 아니"라며 "한국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1시 30분부터 호텔 내에서 자체 공연을 열겠다며 "티켓은 필요없다. 모두 환영"이라고 알렸다.

정식 공연은 취소됐지만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무대를 마련한 앤 마리의 팬 서비스에 국내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최근 내한 경기에서 결장해 '노 쇼' 논란을 빚은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유벤투스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앤마리 내한공연 검색하면 그녀의 인성을 볼 수 있다.
한국팬들에게 감동하고 함께 호홉하는 그녀가 정말 멋지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호날두 경기 직관 갔었는데 정말 후회스럽다. 앤 마리의 인성과 비교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앤 마리는 대표곡 '2002'로 국내 음악차트인 가온차트 집계 이래 팝 최초로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앤마리 #호날두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