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클럽이나 주점에서 고객이 분실한 휴대전화를 국제우편으로 중국에 처분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9일 상습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A씨(21)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B씨(25)등 46명을 입건하고 절도 혐의로 A씨(22)등 55명을 함께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7월 4일까지 전국에 있는 클럽이나 주점에서 손님이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 휴대폰 101대(시가 1억 2000만원 상당)을 수집해 중국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SNS를 통해 국내 장물업자와 접선한 뒤 차량을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분실폰을 매입하고 국제우편을 통해 중국에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국제우편물 발신 내역과 SNS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휴대전화 66대(약 7000만원 상당)를 압수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