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약 투약' 혐의 정석원, "가정에 충실하겠다".. 선처 호소

검찰, "1심 형 가볍다" 3년 구형.. 1심서 징역 10월, 징역 2년

2019.07.19 13:57  

필로폰과 코카인 등을 투여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정석원(34)이 선처를 호소했다.

19일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정석원은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사회에 봉사하많은 사람을 도우면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정씨 측 변호인 역시 "정씨는 자백했고 범행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호기심에 우발적으로 범행에 가담했으며 동종전과도 없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전했다.

반면 검찰은 1심의 형이 너무 가볍고 범죄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앞서 정석원은 지난해 2월께 호주 멜버른의 클럽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필로폰 등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다.
정석원은 인천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정석원의 마약 혐의에 대해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해외여행 도중 호기심으로 한 일회성 행위로 보인다”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석원에 대한 항고심은 내달 30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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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