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SNS에 사진을 올린 한국인을 '매국노'라 칭하며 팔로우하는 계정이 나타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여행객만 골라 팔로우하는 SNS'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글은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SNS에 후기를 올리는 사람들을 팔로우한 뒤 '매국노'라 비판하는 계정을 소개했다.
실제로 해당 계정은 '일본 여행 가는 매국노 팔로우하는 계정'이라고 적혀있다.
이 계정은 "내가 팔로우하는 게 쪽팔리면 X본을 가지말자"라며 일본 여행 후기를 올리는 SNS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또 후기를 올리는 사람을 팔로우할 뿐만 아니라, 후기 글을 직접 캡쳐해서 비판하기도 했다.
이 계정은 19일 오후 1시 기준으로 261명을 팔로우했고, 1568명이 팔로잉하고 있다.
해당 계정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여행 가는 것은 자유이지만 분위기 봐서 조용히 다녀와야 하지 않을까. 굳이 인스타에 올리고 자랑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불매는 선택이지 강요가 아니다. 나도 불매운동을 지지하지만 캡처까지 해서 모욕을 주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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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