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함덕해수욕장서 상어로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됨에 따라 입수가 통제됐다.
제주시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12시 30분께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로 의심되는 물체가 식별됐다. 해수욕장 상황실은 입욕을 통제하고 안내 방송을 진행했다.
제주시 측은 해당 물체를 촬영한 동영상을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에 의뢰해 상어 진위 여부를 판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피서객 등이 상어에 의해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사례는 종종 있어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959년부터 국내에서 상어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총 7건으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최근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상어가 우리 해역에 출몰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한편 함덕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을 뿐 아니라 시내버스가 자주 운행되는 등 교통이 편리해 관광객은 물론 제주도민도 자주 찾는 피서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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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