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어린 소녀가 가족이 운영하는 악어 농장으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영 더선 등은 캄보디아 씨엠립에 거주하는 롬 로스 니어리(2)가 지난 6월 30일 악어떼에게 물어뜯겨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이날 오전 니어리가 사라진 것을 알아채고 아이를 찾아나섰다.
그는 자신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악어 농장의 구덩이에서 딸의 유해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집을 빠져나온 니어리는 농장으로 놀러갔고, 악어 수십마리가 우글대는 우리 안으로 떨어져 변을 당했다.
아이의 엄마는 얼마 전 태어난 동생을 돌보느라 니어리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니어리의 가족들은 최근 악어 우리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했지만, 울타리의 틈으로 몸집이 작은 아이들이 드나들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이들이 악어 농장에 들어가 사고를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족과 이웃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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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